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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GPT4, 로컬 LLM)

모드를 적용하자. 나는 이렇게 GPT를 사용하려고 한다

by 자루스 2026. 2. 15.

 

나는 이렇게 GPT를 사용하려고 한다

요즘 나는 GPT를 쓰면서 이상한(?) 문제를 하나 발견했다.
대화가 재미있고, 생각이 잘 정리되고, 확장이 잘 된다.
그런데 그만큼 대화가 끝나지 않는다.

철학과 사상 정리는 ‘끝’이 나는데,
GPT는 언제든 다시 일을 시킬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하다 보니
마침표를 찍기가 애매해진다.


1) 결론: 나는 GPT를 ‘모드’로 분리해서 쓴다

결국 답은 하나였다.
철학을 논하는 GPT일시키는 GPT를 분리해야 한다.
Cursor처럼 강제로 모드를 나누는 방식이 필요하다.

“대화를 끝내는 게 아니라, 모드를 바꾸는 것이 답이다.”

2) 내가 만들 GPT 에이전트(Agent) 구성

나는 앞으로 대화 시작에 모드를 선언한다.
(예: [철학], [기획], [설계] …)
모드가 섞이면, 그건 내 에너지가 새는 신호다.

✅ 철학 Agent

  • 목적: 확장/통합, 의미/가치/관계 정리
  • 금지: 구현/코드/실행 지시
  • 출력: 요약 3줄 + 오늘의 기준 1줄

✅ 기획 Agent

  • 목적: 문제정의, 요구사항, 범위(Scope), 우선순위
  • 금지: 코드/구현 디테일
  • 출력: 목표/비목표/유저흐름/데이터/리스크

✅ 설계 Agent

  • 목적: 구조, 모듈 분리, 인터페이스, 데이터 흐름
  • 금지: 감성 확장(철학으로 새지 않기)
  • 출력: 컴포넌트 흐름 + API 계약 + 실패 시나리오

✅ 구현 Agent

  • 목적: 실제 코드 작성(PHP/SQL/스크립트)
  • 금지: 요구사항 재해석/범위 변경
  • 출력: 붙여넣기 가능한 코드 + 테스트 방법

✅ 리뷰/검증 Agent

  • 목적: 문법/성능/보안/엣지케이스 점검
  • 금지: 새 기능 제안(리뷰 범위 밖 확장 금지)
  • 출력: 체크리스트 + 위험도 + 최소 수정 포인트

3) “대화 종료” 대신 “모드 전환”을 강제한다

나는 대화를 ‘완결’로 끝내려고 하면 끝이 없다.
대신 다음 모드로 넘기면서 닫는다.

✅ 종료 문장(템플릿)

  • [철학] 오늘의 기준 1줄: ______
  • [기획] 이번 범위 끝. 다음은 설계.
  • [설계] 인터페이스 확정. 다음은 구현.
  • [구현] 동작 확인. 다음은 리뷰.
  • [리뷰] 리스크 정리 완료. 운영 반영.

이렇게 하면 철학이 실무로 새지도 않고,
실무가 또 철학으로 번지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내 에너지가 덜 새고, 내 리듬이 지켜진다.


4) 프로그램 개발도 ‘레벨’로 나눠서 진행한다

대화가 모드라면, 개발은 레벨이다.
한 번에 다 하려 하면 결국 과열된다.
그래서 개발 자체도 단계로 분리한다.

  1. L0 컨셉: 왜 하는가 / 안 하면 뭐가 터지나
  2. L1 기획: MUST/SHOULD/COULD, 비목표
  3. L2 설계: DB/큐/인터페이스/에러 정책
  4. L3 구현: 최소 기능 우선 → 확장
  5. L4 검증: 로깅/리트라이/레이트리밋/테스트
  6. L5 운영: 배포/관측/롤백/알림

마무리

나는 GPT를 ‘대체자’로 보지 않는다.
강력한 도구이지만, 도구는 분리해서 써야 한다.
철학은 철학대로, 일은 일대로.

“확장과 통합은 계속한다. 다만 속도를 강제로 조절한다.”

이제부터는 대화도 시스템처럼 운용해보자.
모드 분리. 레벨 분리. 그리고 필요한 만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