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1 Pro → M5 Pro, 결국 나는 왜 바꿨는가
1. 시작: 충분했지만, 불편했다
M1 Pro 16GB.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쓸만하다. Cursor, Nova, 브라우저, 개발 작업… 전부 돌아간다.
그런데 이상하다. 느리진 않은데, 계속 불편하다.
- 탭 전환할 때 미묘한 딜레이
- 앱 전환 시 잠깐 멈칫
- 메모리 압축이 이미 시작된 상태
결론은 명확했다.
CPU 문제가 아니다. 메모리가 시스템의 속도를 깎고 있었다.
2. 깨달음: 성능이 아니라 병목이었다
처음에는 더 빠른 CPU를 생각했다. 하지만 분석해보니 이미 답은 나와 있었다.
- M1 Pro → 아직도 충분히 빠름
- GPU → 거의 사용 안 함
- 문제 → 오직 RAM
이건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병목 제거였다.
3. 선택지 분석: 왜 애매한 선택이 가장 비쌀까
고민했던 선택지는 단순했다.
- M4 / 32GB → 애매함 + 미래 불안
- M5 / 32GB → 3년 후 다시 고민 확정
- Mac Studio → CPU 구조상 탈락
그리고 깨달았다.
싼 게 아니라, 두 번 사는 구조였다.
4. 계산: 진짜 비용은 따로 있다
겉으로 보면 100~150만원 차이다.
- 32GB 모델 → 약 300~400만원
- 64GB 모델 → 약 500만원
하지만 시간 기준으로 보면:
- 32GB → 3년 후 다시 구매
- 64GB → 5~7년 유지
결국 64GB가 더 싸다.
5. 결정: M5 Pro 64GB
그래서 결론은 단순했다.
- CPU → 충분
- GPU → 여유
- RAM → 병목 제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분명 과하다.
하지만 이건 과스펙이 아니라 시간을 산 선택이다.
6. 전환: 작업 방식이 바뀐다
M1 Pro 16GB에서는 항상 고민했다.
- 이거 켜도 되나?
- 탭 줄여야 하나?
- 앱 좀 닫을까?
M5 Pro 64GB에서는 다르다.
- 그냥 켠다
- 그냥 둔다
- 그냥 이어서 한다
생각이 끊기지 않는다.
7. 핵심 변화: “안 닫는다”
이 선택의 본질은 성능이 아니다.
그래서 48기가에서 64기가 과스펙으로 간다.
48기가 60만원추가 64기가 90만원추가 (LLM도 가능하다)
상태(state)를 유지하는 것
- AI 대화 계속 유지
- 프로젝트 계속 열려 있음
- 브라우저 컨텍스트 유지
컴퓨터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작업 기억장치가 된다.
8. 결론
나는 더 빠른 컴퓨터를 산 게 아니다.
다시는 고민하지 않는 환경을 샀다.
- 성능 → 이미 충분
- 문제 → 메모리
- 해결 → 한 번에 끝
그래서 지금 이 선택은,
과한 소비가 아니라 가장 합리적인 종료였다.
한 줄 요약
M1 Pro는 아직도 빠르다. (메모리만 32 아니 24만되었어도 ㅜㅜ) 하지만 M5 Pro 64GB는 생각을 끊지 않는다... 제발 이번에는 한 5-7년 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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