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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obsidian 이거 처음에 왜 쓰지?!했지만 다시도전

by 자루스 2026. 2. 27.

 

Obsidian, 위키와 무엇이 다른가?

처음에는 DokuWiki와 Obsidian을 비교하며 고민했다.
둘 다 파일 기반이고, 기록 도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할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1. 위키는 “내가 뭘 했는가”를 저장한다

위키는 작업 기록에 강하다.

  • 설치 과정
  • 명령어
  • 실패 기록
  • 설계 중간 단계
  • 날것 그대로 저장

위키는 구조적이다.
행동 중심이다.
결과와 과정의 기록 보관소에 가깝다.

위키 = 작업 로그 + 기술 저장소


2. Obsidian은 “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드러낸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옵시디언에 뭘 넣지?

그 답은 단순했다.
“그냥 적어라.”

하루 로그를 이렇게 시작했다.

2026-02-27
기상: 10:00
수면: 24:00
오늘 한 일:
- struct 설정
- sqlite 확인

별 의미 없어 보인다.
하지만 30일이 지나면 달라진다.

  • 기상 패턴이 보인다
  • 에너지 흐름이 보인다
  • 반복되는 고민이 보인다
  • 싫어하는 유형이 보인다

처음부터 “확장”을 설계하는 게 아니다.
기록이 쌓이고 나서 결과적으로 연결이 보인다.

Obsidian = 사고 로그 + 자기 패턴 인식 도구


3. 파일명도 역할을 한다

Daily Note는 날짜만으로 충분하다.

2026-02-07.md

파일명이 날짜이면 자동으로 정렬된다.
굳이 제목에 또 날짜를 쓸 필요는 없다.

지금 단계에서는 구조보다 “마찰 최소화”가 중요하다.


4. 결론: 역할 분리

  • 위키 → 내가 뭘 했는가
  • 블로그 → 토론 후 정리된 결과물
  • Obsidian → 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Obsidian은 지식 정리 도구가 아니라
“하루하루 쌓이는 나의 데이터”에 가깝다.

지금은 분석하지 않는다.
그냥 적는다.

확장은 나중에 온다.


지금 단계의 원칙

  • 하루 3~5줄
  • 분석하지 말 것
  • 구조 만들지 말 것
  • 30일은 그냥 기록

도구는 멋져서 쓰는 게 아니다.
필요해질 때 살아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