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bsidian, 위키와 무엇이 다른가?
처음에는 DokuWiki와 Obsidian을 비교하며 고민했다.
둘 다 파일 기반이고, 기록 도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할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다.
1. 위키는 “내가 뭘 했는가”를 저장한다
위키는 작업 기록에 강하다.
- 설치 과정
- 명령어
- 실패 기록
- 설계 중간 단계
- 날것 그대로 저장
위키는 구조적이다.
행동 중심이다.
결과와 과정의 기록 보관소에 가깝다.
위키 = 작업 로그 + 기술 저장소
2. Obsidian은 “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드러낸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옵시디언에 뭘 넣지?
그 답은 단순했다.
“그냥 적어라.”
하루 로그를 이렇게 시작했다.
2026-02-27 기상: 10:00 수면: 24:00 오늘 한 일: - struct 설정 - sqlite 확인
별 의미 없어 보인다.
하지만 30일이 지나면 달라진다.
- 기상 패턴이 보인다
- 에너지 흐름이 보인다
- 반복되는 고민이 보인다
- 싫어하는 유형이 보인다
처음부터 “확장”을 설계하는 게 아니다.
기록이 쌓이고 나서 결과적으로 연결이 보인다.
Obsidian = 사고 로그 + 자기 패턴 인식 도구
3. 파일명도 역할을 한다
Daily Note는 날짜만으로 충분하다.
2026-02-07.md
파일명이 날짜이면 자동으로 정렬된다.
굳이 제목에 또 날짜를 쓸 필요는 없다.
지금 단계에서는 구조보다 “마찰 최소화”가 중요하다.
4. 결론: 역할 분리
- 위키 → 내가 뭘 했는가
- 블로그 → 토론 후 정리된 결과물
- Obsidian → 나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Obsidian은 지식 정리 도구가 아니라
“하루하루 쌓이는 나의 데이터”에 가깝다.
지금은 분석하지 않는다.
그냥 적는다.
확장은 나중에 온다.
지금 단계의 원칙
- 하루 3~5줄
- 분석하지 말 것
- 구조 만들지 말 것
- 30일은 그냥 기록
도구는 멋져서 쓰는 게 아니다.
필요해질 때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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